Postscjsdns in # steem • 19 hr. ago • 7 min read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가자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가자 인간이 살아가는 수많은 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은 서로의 온기가 통하는 길, 그리고 그 온기를 차곡차곡 모아가는 길이다. 홀로 걷기에는 험난하고 차가운 이 세상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오늘을 살아갈 명분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단정 지어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성인(聖人)처럼 살 수는 없다 해도, 내 주변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향기로운 삶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자연계를 돌아보면, 극한의 한파나 거대한 위험 앞에서 미물이라 여기던 동물들이 오직 무리의 생존을 위해 서로…cjsdns in # steem • 2 days ago • 1 min read침묵하는 등불을 위한 기도침묵하는 등불을 위한 기도 삶이 하나의 신앙인 양 홀로 세상의 등불로 살아온 당신 무거운 침묵 속에 얼마나 오랜 세월이었나요 안타까운 시선조차 물리친 채 막막한 가시밭길을 고독하게 걸어온 그대여 이제는 고단했던 손을 내려놓고 오롯이 그대 가슴을 먼저 안아주소서 세상에 온 보람과 뒤늦은 자기 위안이 들국화처럼 피어날 때, 차마 꺼내지 못한 사랑이 향기를 얻으리 Smart Shopping, Successful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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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이 붕괴한다', '서민층이 극빈층으로 주저앉는다'는 매스컴의 유령 같은 말들이 이제는 살갗을 뚫고 들어오는 생생한 현실이 되었다. 거리를 가득 채운 폐업 안내문과 임대 현수막들은 마치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라도 낼 것처럼 서슬 퍼렇게 붙어 있다. 장사치들은 장사치대로 나자빠지고 경기는 완전히 숨통이 끊겼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참혹한 초상집을 꼽으라면 단연 농촌이다. 평생을 살아온 기반이 통째로 흔들리는 지금의 황망함은, 비유가…cjsdns in # steem • 6 days ago • 7 min read국토 비례 국회의원 선출, 농촌의 생존이자 이 나라의 미래다국토 비례 국회의원 선출, 농촌의 생존이자 이 나라의 미래다 농민을 위한다는 정부가 이래서는 안 된다. 지랄도 어지간해야 눈감아줄 것 아닌가. 농지 전수조사라는 칼날을 휘두르기 전에, 평생 땅만 파고 살아온 선량한 농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피해 대책이라도 세웠어야 했다. 대책도 없이 무작정 수렁으로 밀어 넣으니, 없던 원망과 분노가 가슴 깊은 곳에서 피어오른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조급하게 밀어붙인 정책의 부작용이 마치 말벌에 쏘인 것처럼 사방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지금의 위정자들에게서는 사람 냄새라곤 찾아볼 수 없다. 그저 법망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법꾸라지 형님'들의 냉혈한 모습만 보일 뿐이다.…cjsdns in # steem • 6 days ago • 5 min read인생의 마지막 처방전인생의 마지막 처방전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온 세상이 가을이다. 붙잡을 새도 없이 성큼 다가온 계절은 산과 들뿐만 아니라 내 몸과 마음 구석구석까지 깊숙이 스며들었다. 어딜 가나 완연한 가을이고, 그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가을 그 자체다. 계절이 바뀌듯 내 안의 온풍도 어느새 서늘하고 담담한 가을의 기운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느낀다. 세월이란 게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드는 계절이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처방전을 받아 들었다. 온몸이 뜨겁던 청춘의 날들, 마음의 병을 앓을 때마다 우리는 그것을 고쳐보겠다고 '열정'이라는 독한 약을 삼켰고, '사랑'이라는 달콤한 처방에 매달렸으며, 때로는…cjsdns in # steem • 7 days ago • 1 min read화요일 나의 점심화요일 나의 점심/ 화요일 나의 점심은 거시기 거시기가 딱 거시기다 그 마음을 들여다보면 다정한 거시기도 숨어 있고 말간 온기가 가득해 아직은 나만의 비밀인 나의 거시기 오늘도 내 숨 가쁜 발걸음은 멀리서도 선명한 그 거시기로 향한다cjsdns in # steem • 9 days ago • 9 min read**대지 위의 베르테르, 한국 농촌의 슬픈 초상**대지 위의 베르테르, 한국 농촌의 슬픈 초상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주인공의 편지가 아니라, 그를 지켜보던 편집자의 서글픈 기록으로 끝이 난다. 서울의 한 오래된 아파트 거실에서, 충청도 발암리에 사는 내 오랜 친구 백호가 걸어온 전화를 받아 하소연을 들으며 나는 자꾸만 그 오래된 서양 소설의 마지막 장을 떠올렸다. 그 서글픈 이야기의 시선이, 지금 발암리를 바라보는 나의 눈과 너무나도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소설 속 베르테르가 ‘로테’라는 여인에게 순수한 영혼을 바치고 절망했듯, 백호에게는 발암리의 거친 들판이 그의 평생이자 연인인 로테였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대지 앞에서…cjsdns in # steem • 10 days ago • 4 min read서둘러 오전에 문상을 다녀왔다서둘러 오전에 문상을 다녀왔다 정정하게만 보이시던 분이 병원 문을 한번 나선 이후로 거짓말처럼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며, 인간의 삶이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지 비로소 깨닫게 된다. 매사에 넘치던 의욕을 잃어버리고 시름시름 앓으시며 요양병원의 침상을 전전하시는 모습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아픔이었다. 그 차가운 공간에서 홀로 외로움과 무력감을 견디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미처 붙잡지 못한 아쉬움과 허망함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오늘 아침 일찍, 조용히 눈을 감으신 그분의 빈소를 찾았다. 이른 오전이라 그런지 장례식장 복도부터 전해지는 공기가 유난히 차가웠다. 안으로 들어서니 조문객 하나 없이 휑한 빈소가 눈에…cjsdns in # steem • 11 days ago • 6 min read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필리핀에서 피어나는 자생의 기적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필리핀에서 피어나는 자생의 기적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나의 파트너를 제대로 키워내고 스스로 서게 만드는 일이 이토록 깊은 인내를 요구하는 것일 줄은 매번 겪으면서도 새삼스럽다. 하지만 마침내 그 길고 길었던 기다림 끝에 국경을 넘어선 해외 파트너들이 애터미의 진짜 가치를 알아보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온 정성과 공을 들여왔던 필리핀 파트너들이 이제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정말 가슴 벅찬 소식이 들려왔다. 한 파트너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의 원장을 회원으로 가입시킨 것이다. 놀랍게도 그 원장님은 애터미의 가치를…cjsdns in # steem • 12 days ago • 8 min read대한민국의 국격과 애터미 사업자의 위대한 자긍심대한민국의 국격과 애터미 사업자의 위대한 자긍심 2026년 10월, 전 세계 직접판매 산업의 시선이 일제히 대한민국 인천 영종도로 향했다. 세계 직접판매 산업의 미래와 패러다임 시프트를 논의하는 ‘제18차 WFDSA 직접판매세계대회’가 국내 최초로 막을 올린 것이다. ‘직접판매, 사람의 변화를 이끌다’라는 명확한 명제 아래 열린 이번 세계대회는, 단순히 한 산업의 행사를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민국 유통 산업과 애터미(Atomy)가 가야 할 미래의 이정표를 완벽하게 제시해 주었다. 1.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 이번 세계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었다는 사실은 글로벌 무대에서…cjsdns in # steem • 13 days ago • 6 min read날이 추워지니 퍼득 정신이 든다날이 추워지니 퍼득 정신이 든다 살을 파고드는 매서운 냉기에 퍼득 정신이 든다. 영혼 깊은 곳에는 무언가를 격렬히 쏟아내고 싶은 열망이 여전히 고동친다. 하지만 화면 위에 거칠게 뱉어놓은 문장들은 폭풍이 지나간 자리의 마른 잎사귀처럼 무질서하다. 과연 이것을 온전한 나의 쓰기라 부를 수 있을까. 의미 없는 단어들의 장례식을 치르는 것 같아 자꾸만 고개가 숙여진다. 한때는 나도 무언가를 해낼 수 있으리라 믿었던 문학 청년이었다. 무자비한 세월 속에서도 가슴속 푸른 불꽃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리만치 차갑고, 돌아보니 손에 쥐어진 것은 '아무것도 아닌' 지금의 나뿐이다. 대책 없는…cjsdns in # steem • 14 days ago • 8 min read깊어가는 밤, 소년 천운의 낭만깊어가는 밤, 소년 천운의 낭만 한때 잠 못 이루는 밤은 낭만이었다. 사방이 고요해진 새벽, 창밖을 가만히 내다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던 시절이 있었다. 밤을 지새우는 일은 조금 고달프고 괴로울지언정, 그 속에는 언제나 내일이라는 희망이 있었고 뜨거운 청춘이 숨 쉬고 있었다. 머릿속을 채우던 수많은 상상과 계획들은 다가올 날들을 비추는 등불 같았다. 그때의 밤은 채워지지 않은 도화지처럼 무한한 가능성으로 반짝였다. 그러나 어느덧 그 찬란했던 세월이 소리 없이 흘러갔다. 이제 홀로 눈을 뜨고 맞는 새벽은 더 이상 희망도 아니고, 청춘의 특권도 아니다. 깊은 어둠 속에서 홀로 시계 초침 소리를 듣는…cjsdns in # steem • 15 days ago • 6 min read# 그렇기에 나는 살아낸다그렇기에 나는 살아낸다 돌아보면 인생이란 늘 알 수 없는 파도와 같다.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살아왔고, 책임이라는 무게를 기꺼이 짊어지며 걸어왔다. 하지만 세상은 때로 그 진정성을 흠집 내기도 하고, 요동치는 경제 상황 속에서 깊은 고민과 불안을 몰고 오기도 한다. 그럴 때면 가만히 읊조리게 된다. 인생은 참,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그러나 나는 그저 그런 잔잔한 위로나 건네며 주저앉아 있을 생각이 없다. 내 마음속에는 누구보다 뜨거운 독기와 야망이 끓어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나를 믿고 이 거친 거리에 뛰어든 내 사람들, 내 소중한 파트너들을 결코 평범한 서민의 삶에 머물게 두지 않겠다. 내 가슴이…cjsdns in # steem • 15 days ago • 7 min read전우들을 만나고 느끼는 감정전우들을 만나고 느끼는 감정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이 자명한 명제 앞에 예외는 없다. 죽음이 두려워 매일 밤을 지새우든, 혹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든, 우리의 감정은 다가오는 죽음의 발걸음에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죽음은 봉인된 예정된 순리대로 우리를 향해 걸어올 뿐이다.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옛 전우들과 모임을 가졌다. 가슴 뜨거웠던 시절을 함께 통과한 이들이기에 만남 자체는 반가웠지만, 문득문득 서글픈 마음이 고개를 들었다. 호기롭던 청춘의 기상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서로가 확연히 늙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버린 탓이다. 과거의 찬란했던 무용담 대신, 서로의 거칠어진 손을…cjsdns in # steem • 16 days ago • 3 min read반가움 뒤로하고...아침부터 하늘이 어둡더니 결국 비가 쏟아진다. 군산의 주요 관광지를 두루 돌아보려던 오늘 일정이 거센 비로 인해 대폭 축소되고 말았다. 원래는 고군산열도의 수려한 풍경과 시원하게 뻗은 새만금 방조제까지 모두 살펴보고 동무들과 헤어질 생각이었으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아쉬운 대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관람하며 실내에서 시간을 보낸 후, 근처에 있는 군산 칼국수집으로 이동해 뜨끈한 국물로 점심을 먹고 아쉽게 헤어졌다. 각자 차를 몰고 집으로 올라가는 길,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라 운전하는 내내 온 신경이 곤두서고 조심스러웠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cjsdns in # steem • 18 days ago • 6 min read빛바랜 군복 속의 청춘, 군산의 가을 바다에서 다시 만나다빛바랜 군복 속의 청춘, 군산의 가을 바다에서 다시 만나다 벌써 또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나 보다. 달력을 넘기다 문득 깨닫는 시간의 속도는 나이가 들수록 매정하리만치 빨라진다. 치열했던 청춘의 한 자락을 함께 불태웠던 군대 동기들을 만나기로 한 날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모임 장소는 군산이다. 매번 전국 방방곡곡으로 장소를 바꿔가며 만나왔는데, 이번에는 서해의 낡은 시간들이 겹겹이 쌓인 군산의 거리를 함께 걷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강원도 양구 21사단 병기대에서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먹고 자며 뒹굴던 11명의 전우들이다. 피 끓던 청춘에 만나 밤새워 나라를 걱정하고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던…cjsdns in # steem • 18 days ago • 3 min read가을은 가을이다.가을은 가을이다. 눈은 어디로 돌리던 단풍과 더불어 행사 안내 현수막이 널려있다. 역 앞에 광장도 그냥 가을이다. 가을이 더욱 부산하게 오고 가는 게 역이지 싶다. 우리 동네 명품이자 보물인 500년 된 느티나무. 이 정도 세월을 품었으니 보물이 아닐 수 없다. 시간이 날 때면 기원하듯 느티나무 주변을 걷곤 한다. 그저 가만히 그 주위를 돌기만 해도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지금의 관리 방식이다. 마음에 차지 않는다. 단순히 보호 구역처럼 가둬두는 관리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모여 숨 쉬는 친화적인 문화 공간으로 가꾸면 어떨까. 그렇게만 된다면…cjsdns in # steem • 20 days ago • 5 min read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며 흔들리는 양심‘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며 흔들리는 양심 캐서린 맨스필드의 단편 소설 ‘행복(Bliss)’을 들으며 나는 기묘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함을 넘어선 주인공 버사의 과도한 행복감이 따분하고 미련해 보여 집중하기 어려웠다.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을 만큼 대책 없이 들뜬 태도 이면에서, 나는 무언가 거품처럼 꺼져버릴 파국을 직감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그 도를 넘은 환희가 어서 빨리 깨져버리기를 내심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저녁 식사에 초대된 손님들과의 시간이 무르익을 무렵, 버사는 차라리 보지 말았어야 할 남편의 배신을 목격하고 만다. 넘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