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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sang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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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ined July 2020 Active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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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yesterday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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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

      ---최 승 호--- 등에 짐짝을 짊어지고 날거나 헬리콥터처럼 짐을 매달고 날아가는 나비를 나는 본 적이 없다 나비는 가벼운 몸 하나가 있을 뿐이다 몸 하나가 전 재산이다 그리고 무소유이다 무소유의 가벼움으로 그는 날아다닌다 꽃들은 그의 주막이요 나뭇잎은 비를 피할 그의 잠자리다 그의 생은 훨훨 나는 춤이요 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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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2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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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에서의 생각

      ---류 시 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간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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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3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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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정 희 성--- 숲에 가 보니 나무들은 제가끔 서 있더군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숲이었어 광화문 지하도를 지나며 숱한 사람들이 만나지만 왜 그들은 숲이 아닌가 이 메마른 땅을 외롭게 지나치며 낯선 그대와 만날 때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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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4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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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린 날에는

      ---나 희 덕--- 너무 맑은 날 속으로만 걸어왔던가 습기를 견디지 못하는 마음이여 썩기도 전에 이 악취는 어디서 오는지, 바람에 나를 널어 말리지 않고는 좀더 가벼워지지 않고는 그 습한 방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바람은 칼날처럼 깊숙이, 꽂힐 때보다 빠져나갈 때 고통은 느껴졌다 나뭇잎들은 떨어져나가지 않을 만큼만 바람에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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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5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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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만

      ---이 해 인--- 오늘 하루만 말을 적게 하고 오늘 하루만 욕심을 버리고 오늘 하루만 좀 더 느리게 걷고 오늘 하루만 덜 걱정하고 오늘 하루만 사랑한다고 말하고 오늘 하루만 기도하며 살게 하소서 이 하루가 모여 내 생이 되고 내 영원이 되니 하루를 소홀히 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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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6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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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 길

      ---문 정 희--- 나의 신 속에 신이 있다 이 먼 길을 내가 걸어오다니 어디에도 아는 길은 없었다 그냥 신을 신고 걸어왔을 뿐 처음 걷기를 배운 날부터 지상과 나 사이에는 신이 있어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뒤뚱거리며 여기까지 왔을 뿐 새들은 얼마나 가벼운 신을 신었을까 바람이나 강물은 또 무슨 신을 신었을까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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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7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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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운명

      ---정 현 종--- 이 세상은 나쁜 사람들이 지배하게 되어 있다. (그야 불문가지) '좋은'사람들은 '지배'하고 싶어하지 않고 '지배'할 줄 모르며 그리하여 '지배'하지 않으니까. 따라서 '지배자'나 '지배행위'가 있는 한 이 세상의 불행은 그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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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8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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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이 없다

      ---윤 준 식--- 요즘 달은 너무 멀리 뜬다 아파트 사이사이 서성댄다 요즘 달은 너무 창백하다 밝은 불빛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다 요즘 달은 찾기 어렵다 워낙 닮은 놈들 사이에서 내세울 게 없다 요즘 달은 달이 아니다 토끼란 놈이 도망간 이유다 요즘 달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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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9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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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이 정 하--- 언제나 혼자였다 그 혼자라는 사실 때문에 난 눈을 뜨기 싫었다 이렇게 어디로 휩쓸려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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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10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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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드라미 정원

      ---이 승 희--- 저녁이 오지 않는 날 있습니다 무엇과 무엇 사이에 아무도 살지 않는 집 있습니다 허공도 바닥도 아닌 곳에서 머리를 부딪쳐 피 흘리는 날 있습니다 잠을 자도 되는지 이쯤이면 그만 죽어도 되는지 묻지 못하는 날 있습니다 날마다 자라나는 과거도 있습니다 내가 버려진 상자가 되는 것은 정말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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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11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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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

      ---김 소 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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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12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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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한 상 유--- 삼키는 것은 지난여름의 유향 피어오르고 또박 허약한 꽈리 깊이 스며 휘파람을 불며 가는 사내의 뒷모습 혹은 청춘을 토로하는 우울한 자양 오늘, 몇 개의 별을 그렸다 지우고 그렸다 지우고 지새는 달 전신주 위에 걸리도록 마무리할 일 없는 아쉬움 못내 아쉬워 불을 당겨 삼키는 것은 지워버린 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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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13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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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밤

      ---이 호 우--- 낙동강 빈 나루에 달빛이 푸릅니다 무엔지 그리운 밤 지향 없이 가고파서 흐르는 금빛 노을에 배를 맡겨 봅니다 낯익은 풍경이되 달 아래 고쳐보니 돌아올 기약 없는 먼 길이나 떠나온 듯 뒤지는 들과 산들이 돌아 돌아 뵙니다 아득히 그림 속에 정화된 초가집들 할머니 조웅전에 잠들던 그날 밤도 할버진 율 지으시고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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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14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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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

      ---도 종 환--- 누가 너를 용서하지 않을 수 있으랴 네가 생각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모습의 벌레로 살았다 할지라도 온몸에 독기를 가시처럼 품고 음습한 곳을 떠돌았을지라도 바로 그렇기 때문에 너의 고통스러운 변신을 기뻐하는 것이다 네가 지금은 한 마리 작은 나비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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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15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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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기

      ---천 상 병--- 그대로의 그리움이 갈매기로 하여금 구름이 되게 하였다. 기꺼운 듯 푸른 바다의 이름으로 흰 날개를 하늘에 묻어 보내어 이제 파도도 빛나는 가슴도 구름을 따라 먼 나라로 흘렀다. 그리하여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날아 오르는 자랑이었다. 아름다운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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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16 days ago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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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와도 젖는 자는

      ---오 규 원--- 강가에서 그대와 나는 비를 멈출 수 없어 대신 추녀 밑에 멈추었었다. 그 후 그 자리에 머물고 싶어 다시 한 번 멈추었었다. 비가 온다, 비가 와도 강은 젖지 않는다. 나를 젖게 해 놓고, 내 안에서 그대 안으로 젖지 않고 옮겨가는 시간은 우리가 떠난 뒤에는 비 사이로 혼자 들판을 가리라. 혼자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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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17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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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의 말

      ---이 해 인--- 울고 싶어도 못 우는 너를 위해 내가 대신 울어줄게 마음 놓고 울어줄게 오랜 나날 네가 그토록 사랑하고 사랑받은 모든 기억들 행복했던 순간들 푸르게 푸르게 내가 대신 노래해 줄게 무디어질 땐 새로움의 포말로 무작정 달려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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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18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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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조 지 훈--- 장독대 위로 흰 달 솟고 새빨간 봉선화 이우는 밤 작은 호수로 가는 길에 호이 호이 휘파람 날려 보다 머리칼 하얀 옷고름 바람이 가져가고 사슴이처럼 향긋한 그림자 따라 산밑 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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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19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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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남은 자의 슬픔

      ---베르톨트 브레히트---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 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강한 자는 살아 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김광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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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angyou in # blurt • 20 days ago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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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이라는 것

      ---천 양 희--- 파도는 하루에 70만번씩 철썩이고 종달새는 하루에 3000번씩 우짖으며 자신을 지킵니다 용설란은 100년에 한번 꽃을 피우고 한 꽃대에 3000송이 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습니다 벌은 1kg의 꿀을 얻기 위해 560만송이의 꽃을 찾아다니고 낙타는 눈이 늘 젖어 있어 따로 울지 않습니다 일생에 단 한번 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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