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blurtssteemzzang in # zzan • 4 hours ago • 2 min read어제가 상강날씨가 싸늘해졌다. 오늘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내려갔다. 체감 온도는 그 아래 같다. 어제가 상강이고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 2주 남았다. 11월 7일이 입동이다. 절기는 못 속인다는 말이 있다. 고개 숙이지 않을 거 같았던 그 무덥던 폭염도 결국은 고개 숙이고 어느새 찬바람이 분다. 오늘 교습실에 난로를 피웠다. 얼마 전까지 에어컨을…steemzzang in # zzan • yesterday • 5 min read이런 나쁜 놈이런 나쁜 놈을 봤나, 정말 한대 처박아버리고 싶은 놈을 보았다. 여성편력이 대단한 김명구, 그 명구가 정신을 차리나 했다. 그래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가지 들었다. 그랬더니, 제버릇 개 못준다고 반성을 하는 듯하다가 마지막에 말을 하는 꼴을 보니 같은 남자라도 줘 박고 싶다. 사람 안 고쳐 진다저니 정말 그런가 보다. 사람이 다 같을…steemzzang in # zzan • 2 days ago • 2 min read검과 바늘생각은 잘 안 하는데 어제 티브이에서 본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보다 아, 그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품하나 지어 보고 싶은데 지금은 잘 안된다. 그래도 시도라도 해보자. 검과 바늘/ 검과 바늘은 한 몸에서 난 형제처럼 태생적으로 다르지 않다. 강쇠로 만들고 윤기까지 흐르는 것을 보면 그 집 강쇠네 자식이라는 것은 누구나…steemzzang in # zzan • 3 days ago • 3 min read연유는 알 수 없으나...연유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증상이 있다. 여태껏 감기에 걸려도 이런 감기는 처음이다. 실은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알고 있다. 그간에 감기는 기침을 하거나 보기 흉한 가래도 때론 있었다. 목구멍도 아픔이 있었고 누런 코도 흘린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 감기는 이상하다. 이상해도 아주 이상하다. 아니 내 코가 샘물 나는…steemzzang in # zzan • 4 days ago • 1 min read빈잔쌉싸름한 커피를 마셨다. 달착지근하게 마시려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차라리 아메리카노가 낫겠다 싶은 맛이다. 커피맛은 그래도 친구들 얼굴 보니 좋다. 친구들끼리 조촐하니 칠순잔치를 해주는데 이제 거의 다 치르고 연말에 내 생일만 남았다. 세월 참 빨리 가고 맛도 커피맛 같다. 이젠 완전 가을이다. 빈 잔처럼 허전하고 쌉싸름한 거피 같은…steemzzang in # zzan • 5 days ago • 1 min read웬비가 그리 많이 오는지 힘들었다.어제였다. 뭔 비가, 가을비가 그렇게 많이 쏟아지는지 너무 힘들었다. 5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8시간도 더 걸렸다. 10시 반에 출발 6시 40분에 도착했다. 물론 휴게소를 들리기는 했어도 폭우에 길까지 밀리니 운전이 어려웠다. 1박 2일 모임이 있어 남쪽으로 갔는데 비로 인해... 그래도 무사히 마치고 귀가했느니 다행이다. 오늘도…steemzzang in # steem • 7 days ago • 2 min read이유는...?컨디션이 별로이다. 그 옛날 여덟 살짜리 들이 줄을 서서 콧물흘리던 생각이 나게 하는 그때의 그런 징조다. 질질 나오기도 하고 재채기도 나고 뭔 조화인지... 그때들은 모두 그랬다. 그런데 그걸 지금도 그러고 있으니 뭔 조화인가, 왜 그러는가...? 그제 병원에 갔었다. 안 먹어도 될 혈압약을 타러 갔다. 반갑게 맞이하기에 왜지 했는데…steemzzang in # zzan • 7 days ago • 4 min read어제는...어제는 노두렁이나 논 가장자리를 걸을게 아니라 논을 두루두루 다 휘젓듯 걸었다. 벼 이삭이 나왔거나 나오고 있다. 이미 고개를 숙이는 것도 있고 대부분 벼들이 완전히 머리를 내밀었다. 날씨가 조금만 더 도와준다면 사람들의 식량 까지는 아니라 해도 철새들의 겨울나기 식량으로는 아주 좋은 듯하다. 자연은 잠시도 그냥 있지 않으려 하는 거 같다.…steemzzang in # zzan • 8 days ago • 1 min read어제는 친구들 만나서 좋았다.어제는 친구를 만나서 좋았다. 그런데 더 좋았던 것은... 약속장소에 나타난 친구가 들고 온 한강 작가의 작품집이었다. 시내 나온 김에 샀다는 데 부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여하튼 좋았습니다. 언젠가는 한강 작가의 책을 사서 보게 되겠지 생각합니다. 한강의 노벨 문학상을 축하하는 의미로 건배도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우리는…steemzzang in # zzan • 9 days ago • 5 min read정말 그립다잔뜩 흐렸다. 새벽에는 비도 뿌렸다. 날씨가 이러면 기분 마자 날씨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렇지는 않지만 오늘은 좀 그렇기도 해 보인다. 그렇다고 오늘 기분이 쫙 가라앉은 그런 기분은 아니다. 오지랖이 넓다 보니 겹치는 일들이 많다. 누구 말처럼 몸이 두세 개쯤 되면 좋겠는데 그렇지는 못하고 포기할 일 진행할 일 마무리 할 일 이걸…steemzzang in # zzan • 10 days ago • 1 min read하고싶은 말이 뭘까...?하고 싶은 말이 뭘까...?/ 뭘까? 하고 싶은 말이 내가 네가... 이야기를 해봐 뭐가 됐든 해봐 다 들어줄 테니 혹시 알아 인생이 바뀔지도, 그런 이야기를 해봐...steemzzang in # zzan • 11 days ago • 2 min read시답지 않아도 꿈을 위해...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저 벼들이 얼마나 자라고 얼마나 열매를 맺는 것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관심이 많이 간다. 벼를 보고 있으면 늙어서도 꿈을 키워가는 그런 사람들의 노력을 보는 거 같아서이다. 하여 생각한다. 결실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리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지 살아남아서 꿈을 펼쳐가는 모습에…steemzzang in # zzan • 12 days ago • 1 min read자연적 이모작추석 전에 벼를 수확한 논이다. 그런데 어제 보니 벼를 수확한 밑동에서 새싹이 나와서 이삭까지 내밀고 있다. 너무나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보다 왔다. 자연적으로 이모작이 되는 거 같다. 수확은 별로 없겠지만 참 신기 합니다.steemzzang in # zzan • 13 days ago • 1 min read반가운 사람과 함께 본 저녁놀먼 길 와준 친구가 있다. 저녁은 이르고 하여 찻집에서 차 한잔 하며 회포를 풀고 식당으로 가는 길에 본 해넘이다. 그래, 끝까지 빛을 발하자. 늦게라도 빛을 보자 그렇게 기원했다.steemzzang in # zzan • 15 days ago • 2 min read오늘은 나들이 날이다.날씨가 어떤가 하늘을 본다. 그런대로 외출하기 괜찮아 보인다. 아내는 충청도 정안으로 애터미 교육을 받으러 가고 나는 춘천 김유정 문학관으로 야외 수업을 간다. 문학 수업보다는 애터미 교육이 우선이라 야외 수업을 빼먹고 애터미 교육을 가는 아내게 이쁘지만은 않다. 그러나 어쩌랴, 싫다고 하는 것을 내가 억지로 강권해서 하다가 이제는 재미를 붙이고…steemzzang in # zzan • 15 days ago • 9 min read행복인 줄 아시기 바랍니다.신발을 샀다. 그저께 이야기다. 그제 오후, 그러니까 7일 날 오후이다. 오후 운동을 아내와 같이 나갔다. 그런데 신발이 너무 많이 낡어서 걸음이 삐뚤어질 지경이 되었다. 더 이상은 아니다 싶어서 결판을 낼 셈으로 신발가게로 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갔다. 좀 마음에 안 들어도 발에 맞으면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다. 첫 번째 신발…steemzzang in # zzan • 16 days ago • 2 min read세월 참 빠르다.세월 참 빠르다. 이렇게 빠르다니 놀랍다. 예전에는 10년이면 하세월이라 생각했고 30년 50년은 엄청 긴 세월 100년은 역사 속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 생각했고 그래서 역사는 고리 토분을 넘어 아예 나랑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랬는데 지금서 보면 모든 게 그렇지 않다. 세월은 정말 빠르게 흐르고 100년도 먼 옛날이야기가 아니고…steemzzang in # zzan • 17 days ago • 5 min read백성은 길러지는 대상이 아니다.백성은 길러지는 길러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목민심서의 목민은 무엇인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우리 사회의 고전이 된 지는 이미 오래된 일이다. 그런데 목민심서를 잘못 읽으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산 정약용 님이 18년 귀양지에서 생활하며 보아온 실정을 기반으로 해서 학정에 신음하는 백성들을 보면서…steemzzang in # zzan • 18 days ago • 1 min read누구를 위한 꽃다발강둑 길을 걸었다. 여유 부리며 걷는 황새 걸음걸이처럼 걸었다. 꽃을 보았다. 무심함으로 지나쳐 걸었다. 가던 걸음을 멈추고 되돌아와서 다시 봤다. 소박하지만 탐스런 꽃 마치 꽃다발 같다는 생각에 생각했다. 누굴 주지 누구에게 보내지 얼른 생각나지 않는다. 이렇게 수수한 꽃다발을 받고도 좋아할 사람이 누구지 그렇다고 거기 사람 없소…steemzzang in # zzan • 19 days ago • 1 min read행사장에서...가평예총에서 주관하는 예술제가 열렸다. 가평 예술인의 한마당 잔치다. 아침 10시부터 이 시간까지 진행되고 있다. 식전 행사로 링운동 기술을 선보이는데 대단하다. 해가 지니 날씨가 싸늘하기는 한데 오늘 날씨가 한몫했다. 비가 올까 무척 걱정을 했는데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다. 무사히 마치게 되니 감사할 뿐이다. 한잔 생각이 나는데 그것도…